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영화 미키17은 2024년 개봉 예정작으로, SF 소설 "Mickey7" (에드워드 애슈턴 저)을 원작을 바탕으로 복제인간 ‘미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우주 탐사와 생명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특유의 연출력과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가 결합한 만큼,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줄거리, 그리고 제작 과정에서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살펴본다.
[미키 17 정보]
국가 : 미국
감독 : 봉준호
주연 : 로버트 패틴슨,나오미 아키에,스티븐 연,토니 콜렛,마크 러팔로
개봉 : 2025.02.28
장르 : SF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37분
평점 : 8.30
영화 미키17 줄거리
먼 미래, 인류는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 우주 탐사대는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을 찾고 개척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극도로 위험하며, 많은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는 소모품 인간(Expendable)이라는 존재를 만들어냅니다.
주인공 미키는 이러한 소모품 인간 중 한 명으로 그는 탐사대에서 가장 위험한 임무를 맡으며, 죽더라도 새로운 복제체가 만들어져 기억을 이어받게 됩니다. 즉, 미키는 반복적으로 죽음을 경험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다른 탐사대원들은 그를 동료로 대하기보다는 하나의 ‘자원’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아는 미키 또한 자신의 운명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키는 탐사 도중 임무 수행 중 사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의 복제체가 생성되었을 때 기존의 미키가 여전히 살아있었습니다. 원래 시스템상 한 번에 하나의 미키만 존재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두 명의 미키가 동시에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시스템에 치명적인 오류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탐사대 내부에서도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존의 미키와 새로운 미키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봅니다. 기존의 미키는 자신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미키는 자신이 정당한 존재임을 증명하려 합니다. 그러나 탐사대에서는 두 명의 미키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둘 중 하나를 제거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미키는 자신이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하나의 개별적인 존재로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탐사대의 시스템과 자신의 운명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탐사대 시스템 자체에 대해 반기를 들기 위해 결단을 내립니다.
과연 미키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인간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죽음을 반복해서 경험하는 존재는 과연 같은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미키17은 이러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흥미로운 SF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제작 비하인드와 흥미로운 이야기
봉준호 감독은 완벽한 연출을 위해 촬영 과정에서 배우들과 수많은 토론을 거쳤다고 합니다. 특히, SF 장르의 특성상 많은 부분이 CG로 제작되지만, 그는 최대한 실제 세트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하도록 유도하며 리얼리티를 살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은 한 인터뷰에서 “미키라는 캐릭터는 단순한 복제 인간이 아니라, 죽음을 반복 경험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매우 복잡한 캐릭터”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역할을 위해 그는 과거의 SF 철학 영화들을 참고하며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소설 Mickey7과 영화 미키17은 몇 가지 차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미키7'이지만, 영화 제목이 미키17로 변경된 것은 이야기가 확장되었음을 암시합니다. 즉, 봉준호 감독이 원작의 주요 설정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추가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입니다.
총평
영화 미키17은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SF 도전작으로, 뛰어난 연출력과 흥미로운 원작을 바탕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개봉이 연기되면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었으며,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한 초호화 캐스팅 또한 흥행 요소 중 하나입니다. 과연 이 영화가 <설국열차>와 <기생충>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걸작이 될 수 있을지, 2025년 개봉 후 사흘간 100만 을 넘은 관람으로 이데로 계속 흥행을 할 수 있을지 전 세계 관객들의 반응이 주목됩니다.